녹색지대를 모르는 게이들도 많을 거야. 지금의 20대 후반에서 30대가 이들의 노래를 익히 들어봤을거야
사랑을 할거야, 준비없는 이별, 괜찮아, 그래 늦지 않았어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지
내가 좋아하는 녹색지대란 그룹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해. 우선 이해하기 쉽도록 표를 준비해보았어.
녹색지대는 1993년 결성된 대한민국의 남성 2인조 그룹이야.
멤버인 곽창선과 권선국은 89년부터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다가 김범룡에 의해 발굴되어 ‘녹색지대’로 결성하였고,
94년 1집 녹색지대를 발표하며 데뷔하게 되었어. (본래 이 둘은 트로트 계열로 데뷔하려다가 김범룡의 만류에 록발라드 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어.)
이때 메인 타이틀곡 ‘사랑을 할거야’는 공전의 히트를 치며 온 국민에게 사랑 받는 노래가 되었고,
‘가요톱텐’ 1위를 차지하며 이들은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되었어.
나도 어렸을 때 친척들 앞에서 ‘사랑을 할거야’의 후렴을 부르며 재롱을 부리곤 했고, 이 노래는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사랑받는 노래였어.
(아마 어린 친구 중에도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 있을거야.)
이들의 성공은 2집에서도 이어졌어. 준비없는 이별이 가요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지
하지만 ‘준비없는 이별’은 일본그룹 X-Japan이 1989년에 발표한 Blue Blood의 수록곡이자 타이틀 곡인 "Endless Rain"의 도입부를 피아노에서 기타로 바꾼 것과,
곡 중간의 나레이션이 유사한 탓에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었어.
그 여파로 1집은 물론이고 2집의 다른 곡들까지 표절시비에 불똥이 튀게 되었어
이듬해 3집 ‘괜찮아’를 발표하였지만 이전과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지 못했어.
이 무렵 곽창선과 권선국, 두 멤버간의 관계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외향적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권선국과 반면 내성적인 곽창선의 성격은 물과 기름이었어
결국 이 둘은 결별하게 되었고 권선국은 솔로앨범을 발표하게 되었고, 곽창선은 녹색지대에 남아 새로 영입한 ‘김알음’과 4집을 발표하게 되었어.
98년 김알음은 오디션을 통해 3000:1의 경쟁을 뚫고 녹색지대의 멤버가 되었어. (개인적으로 곽창선-김알음의 화음을 좋아하는 편이야.)
김알음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면 93년에 삼성전자 전속모델 겸 신인가수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하였고,
'혼자만의 생일'이란 노래를 발표했으며,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여장남자로 열연하였어.
(왠만한 김치녀들 압살하노...)
하지만 4집의 타이틀 곡 ‘그래 늦지 않았어’외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5집(Previous & New Release)을 발표하고 휴식기에 들어갔어.
(개인적으로는 녹색지대의 5집을 정말 좋아해, ‘내안의 그대’, ‘소중한 사람’은 꼭 들어봤으면 해.)
이 사이 곽창선은 강원도 횡성에서 펜션을 경영하기 시작했고, 반면 권선국은 요트사업과 보증을 잘못 서게 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어.
그리고 4집과 5집에 참여했던 김알음은 목상태의 악화로 나가게 되었고
그러던 중 2003년에 원년멤버 권선국이 복귀하여 6집을 냈으나 사실상 실질적인 녹색지대의 마지막이 되고 말았어.
복귀는 했지만 아이돌 가수에 밀려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했고,
급기야 성격차이 심화로 권선국이 곽창선과의 소리 없는 다툼 끝에 녹색지대를 완전히 떠나 결별하기에 이르렀지.
6년 동안의 공백 끝에 혼자 녹색지대를 지켜 온 곽창선은
당시 15년 지기인 조원민을 영입하여 2009년 10월에 7집을 냈지만 이 역시 예전처럼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면서 결국 12월 말경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어.
(녹색지대의 허스키와 미성의 조화라는 아이덴티티를 버렸기 때문에 7집은 팬인 나의 기대와도 많이 달랐어)
녹색지대의 멤버들 근황은
현재 곽창선은 강원도 횡성에서 펜션(그린존펜션)을 운영하고 있고,
권선국은 대전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또한 김알음의 자세한 근황을 알 수 없지만 보컬트레이닝을 받았고 행사를 한다고 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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